진짜 같은 가짜
그림도 만들고 노래도 만드는 걸 봤어요.
그러면 이런 생각이 들죠. 가짜도 쉬워진 거 아닌가요?
맞아요. 그런데 먼저 확인할 게 하나 있어요.
가짜는 처음 생긴 게 아니에요
사진이 막 퍼지던 때부터 있었어요.
필름을 두 번 노출시키거나, 인화할 때 두 장을 겹쳐 빛을 주면 돼요. 유령이 찍힌 것 같은 사진이 그렇게 만들어졌어요.
그런데 한 장에 며칠이 걸렸어요. 암실이 있어야 했고, 오래 배운 사람이어야 했고요.
달라진 건 값이에요
겹쳐 찍기를 눌렀을 때 몇 밀리초, 아니면 1밀리초도 안 걸렸다고 나왔죠.
며칠이 눈 깜짝할 사이가 됐어요.
그럼 알아볼 수 있을까요
한번 해 볼까요.
5.1에서 만난 그 그림들이에요. 기계가 배운 그림과 기계가 만든 그림 중 어느 쪽인지 골라 보세요.
그림은 같았어요. 크기만 달랐어요
1판은 잘 안 맞았죠. 2판은 나아졌고요.
같은 종류의 그림이었어요. 달라진 건 크기뿐이에요.
크게 보면 가장자리가 보여요. 기계가 만든 것은 조금 흐물거리고 색이 번져요.
작으면 그게 안 보여요. 크기가 단서를 지운 거예요.
우리가 매일 보는 사진은 커요, 작아요
화면을 넘기면서 보는 사진은 대개 작아요.
크게 열어 보는 일은 드물고요.
그런데 여기엔 더 큰 문제가 있어요
우리 기계는 32칸짜리예요. 그래서 크게 보면 티가 나요.
진짜 그림 만드는 AI는 크게 봐도 티가 안 나요.
몇 년 전에는 티가 났어요. 손가락이 여섯 개거나 글자가 뭉개졌죠. 그 단서로 잡아내는 방법이 널리 퍼졌어요.
그런데 그 단서들은 하나씩 사라졌어요. 앞으로도 사라질 거고요.
이상하다고 다 가짜는 아니에요
실습에서 좀 이상해 보이는데 기계가 만든 게 아닌 그림이 있었죠.
의심만 배우면 진짜도 못 믿게 돼요. 그것도 곤란해요.
가짜를 다 잡아내는 게 목표가 아니에요.
그럼 무엇을 봐야 할까요
눈으로 안 되면 눈이 아닌 것을 봐야죠.
누가 올렸나요 — 처음 올린 곳이 어디인가요
어디서 왔나요 — 원래 사진이 있나요
다른 데도 있나요 — 여러 곳에서 같은 말을 하나요
4.4에서 배운 확인하는 습관과 같은 것이에요. 그때는 글이었고 지금은 사진이에요.
여기까지가 만드는 AI예요
그림, 음악, 그리고 진짜 같은 가짜까지 봤어요.
다음 부에서는 AI가 못하는 일부터 이야기해요.
이 챕터의 근거
- P21 5.1 의 그림을 다시 써요. 새로 만든 자료가 없어요
- H9 겹쳐 인화에 쓰는 사진은 이미 쓰고 있던 퍼블릭 도메인·CC0 자료예요